20대부터 스물스물 올라오던 새치들이 이제 30대 중반되니 필히 염색해야 하는 새치부자가 되버렸는데요
문제는 제가 극 손상 미세모에 스트레스성 탈총까지 총체적 난국인 헤어를 가졌기에 예전에 하던 탈색, 밝은 염색은 절대 엄두조차 못 내거든요
그렇다고 블랙은 싫어서 맨 레드와인만 했는데 이번엔 성분보고 도전!
머리숱은 적지만 기장이 허리까지인데도 꽤 남았을 정도로 대용량!
솔직히 밝게 빼려고 1:1 비율에서 2제를 아주 조금 더 탔고
본래 손상도가 너무 심해 전체 도포 15분만에 헹궈내서 완벽한
오렌지 브라운은 아니지만 굉장히 잘 나왔어요
사진은 실제보다 어둡게 찍혔고 빛 반사 때문에 층도 있게 나왔는데
실제론 층 없어요
저처럼 손상도 심하신 분은 모발 상태 보시면서 권장 시간보다 짧게 하세요
암모니아 냄새도 적고 두피도 아프지 않았고요
악성 민감성 피부라 살짝 가렵긴 했는데 다른데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서 참을만 했어요
다 좋은데 직접 혼자 하시고 셀프염색에 익숙치 않으시다면 이 컬러는 발색이 너무 뛰어나 빠르게 도포해야하니, 더 톤 낮은 컬러로 하시길 추천해요
숙련자가 발라준다면 요것도 추천입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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